안녕하세요 SOS아동보호센터입니다.

먼저 저희 센터에 봉사문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SOS아동보호센터는 신생아부터 고3까지 남녀아동들이 일시보호되는 아동복지시설입니다.

일시보호 성격상 모든 아동들이 긴급보호의 성격을 띄고 있으며, 상당수의 아동들이

밝히고 싶지 않은 가정사(혹은 개인)의 문제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집을 떠나 시설보호되는 것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은 또래 아동들이 봉사활동을 오게되면 자존심도 상하게 되고

비교되는 자신의 모습에서 심한 좌절과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센터에서는 2007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미성년자의 봉사활동을 내부적으로

받지않고 있습니다.

이점 우지현님께서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학교에서나 주변에서 어려운 형편의 친구들을 보시면 따뜻한 인사, 조금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 아이들이 있을 곳은 보호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이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우지현] 님의 원문입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저는 대구여자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올해 고2가되는 학생입니다.

사실 제가 전에 자원봉사에대해 여쭤본적이있었는데

학생이다보니 저도 설명을 들으니 충분히 공감이되었는데

그럼 아예 어린친구들이나 초등학교 친구들이랑

같이시간보내면서 봉사할일은 없을까여쭤보고싶어서 글쓰게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인 저도 봉사할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학교때문에 평일 오후에 시간이될꺼같은데

그때도 괜찮나요?

그리고 중3되는 남동생도 이제 저랑 같이

봉사활동하는거 경험해주게 하고싶어서

같이 다니려하는데 괜찮을까요?